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들의 녹색성장을 지원할 아셈중기녹색혁신센터(ASEIC)가 한국에 설치된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과 양수길 국가경영전략연구원장 등 ASEM 회원국 대표들은 7일 서울 COEX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6일부터 이틀간 열린 녹색포럼을 통해 회원국들이 한국에 중소기업녹색혁신센터를 설치ㆍ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내년 중 설치될 녹색혁신센터는 중소기업들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기회를 마련하고 각국의 환경정책 및 규제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진국의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이전하고 녹색인증제 도입에 따른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낮춰주는 역할도 맡게 된다.
김 청장은 "전문가들로 이뤄진 추진단을 출범시켜 센터의 주요 기능 및 사업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번 녹색센터 유치로 한국이 아셈 회원국들의 녹색성장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중심국으로 부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