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비발디 시리즈’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해설이 있는 청소년 겨울 음악회 ‘파곳을 사랑한 비발디VI’가 21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명쾌하면서도 비장한 음색을 가진 파곳(bassoon)은 목관악기 중에서도 가장 낮은 소리를 내며 카멜레온처럼 변화무쌍한 매력을 보여준다. 비발디는 총 300개의 협주곡 중 40여개의 파곳을 위한 협주곡을 만들만큼 파곳에 대한 애착이 깊었다고 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세계 최고의 바수니스트인 ‘Klaus Thunemann’에게 한국인 최초로 발탁되어 모두를 놀라게한 이민호가 무대에 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무대에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해설과 함께 감동을 전하며 ‘사계’로 잘 알려진 바로크 시대 작곡가 비발디의 바순 협주곡들을 선보인다.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이 바순을 비롯한 현악기들의 다채로운 편성과 친근한 해설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방학을 맞아 공연장을 찾은 학부모와 청소년들에게 뜻깊은 공연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90분, 티켓가격은 S석 15,000원, A석 10,000원. ☎02)581-5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