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항공·아시아나, 김포~베이징 하늘길 10년만에 다시 열다

우기홍(뒷줄 왼쪽 여섯번째)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과 승무원 및 공항 관계자들이 1일 김포공항에서 열린 '대한항공 김포~베이징 정기노선 취항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윤영두(뒷줄 왼쪽 네번째) 아시아나 항공 사장과 승무원 및 공항관계자들이 1일 김포공항에서 열린 '아시아나 김포~베이징 정기노선 취항식'에서 성공을 기원하며 박수치고 있다. /김동호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주요김포-베이징 노선 운항을 10년만에 재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각각 취항식을 열고 김포-베이징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밝혔다. 김포-베이징 노선은 지난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열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중국인들의 관광 및 비즈니스 수요가 늘면서 10년 만에 다시 운항하게 됐다. 다만 이번 김포-베이징 노선 취항으로 기존 인천-베이징 노선은 운항횟수가 주 24회에서 17회로 줄어든다. 이번 김포~베이징 노선 개설로 베이징-서울-도쿄를 잇는 일명‘베세토’ 라인이 완성돼 동북아시아 당일 비즈니스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대한항공 등 업계에서는 중국 방문길이 보다 가까워지면서 중국을 찾는 여행 수요 또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김포~베이징 노선에 280석급의 A330-300 기종을 투입하게 된다. 출발편은 오전 9시 3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10시 35분에 베이징공항에 도착하며 복편은 오전 11시 50분 베이징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5분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아시아나 역시 290석 규모의 최신형 A330-300기종을 투입해 대한항공보다 20분 늦은 09시 50분에 김포공항을 출발해 10시 45분에 베이징에 도착한다. 복편은 베이징 11시55분에 출발, 김포 15시 도착한다. 업계관계자는 “특히 비즈니스를 위해 방한하는 이들은 업무가 서울지역에 집중된 만큼 기존 인천-베이징 노선보다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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