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4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1분기 실적개선에 이어 2분기에도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원(전일 종가 1만6,350원)을 제시했다.
세아베스틸은 1분기에 매출액 4,088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7%, 10% 확대된 수치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수강 봉강의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와 기계업종의 호황 덕분에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아직까지 자동차 및 기계 등 전방산업의 호황이 지속되고 있어 2분기까지는 제품가격 인상 반영, 양호한 판매량 기록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실적 도약의 발판이 될 단조사업부가 큰 기대를 걸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장기적인 실적수준을 바꿔 놓을 단조사업부의 성과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며 “최근 국내 단조산업은 별다른 시황 개선 없이 지루한 불황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