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를 첨단 방송영상산업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미래형 도시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최성(46ㆍ사진) 고양시장 당선자는 "방송통신융합단지 조성, 일산 미술산업특구 구축 등으로 재임 기간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최 당선자는 이를 위해 "고양시를 삼송ㆍ덕은 방송영상단지, 일산 미술산업특구, 킨텍스ㆍ국제고양꽃박람회ㆍ의료관광 등으로 이뤄진 전시컨벤션ㆍ관광 등 3개 산업군으로 나눠 자족기능을 갖춘 유비쿼터스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자는 고양시가 그 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방송영상산업인 '브로멕스 사업'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보고받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다른 대형 사업과 마찬가지로 계승ㆍ발전시킬 것과 폐기할 것을 명확히 구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송통신융합산업은 방송과 영상에 TVㆍ휴대전화ㆍ컴퓨터를 하나로 잇는 3스크린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가정과 공공기관, 병원, 학교의 정보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얻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기반 구축과 연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새로운 구상은 '일산 미술산업단지'조성 사업. 현 일산 문화예술특구지역을 미술산업 특성화지역으로 발전시켜 외국의 유명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의 분관을 유치하고 미술품 경매 등으로 세계적인 미술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미술상가 활성화, 큐레이터 양성 등 미술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3만~5만명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방송통신융합단지와 미술산업단지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5당 및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많지만 협의ㆍ자문기구로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다 투명하고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 당선자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아ㆍ태평화재단 설립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뒤 국민의 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정무수석실 등에서 근무했으며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