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김한조 외환은행장 "하나은행과 조기통합 외환은행이 주도하자"


'피할 수 없다면 적극적으로 맞서자.'

김한조(사진) 외환은행장이 은행 노조를 만나든 외부인사들을 만나든 틈날 때마다 조기통합론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말이다. 이번에는 공식 석상에서 전체 임직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 행장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2014 하반기 전국 지점장 회의'에서 "지난 2년 반 동안 열심히 노력했지만 금융환경 변화로 현재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외환은행이 주도적으로 하나은행과의 조기통합을 이끌어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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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국 500여명의 지점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는 또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忠)을 쫓아야 하고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는 영화 '명량'의 대사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라며 "고객의 장기적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고객중심주의가 은행에 뿌리내려 모든 은행 조직들이 고객의 이익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외환은행의 임원·본부장·지점장들은 '신뢰 받고 앞서 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라는 그룹비전에 맞춰 영업력 강화, 고객기반 확대, 시너지 강화 등 당면한 실천과제를 수행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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