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연간 흑자전망 하향조정 불가피

■ 12월 경상흑자 크게 감소<br>수출 18% 줄고 서비스수지 악화도 치명타<br>무역수지 더 나빠져 1월엔 적자 전환 예상


연간 흑자전망 하향조정 불가피 ■ 12월 경상흑자 크게 감소수출 18% 줄고 서비스수지 악화도 치명타무역수지 더 나빠져 1월엔 적자 전환 예상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경상수지에 재차 '경고등'이 켜졌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이 급락하면서 지난해 12월 흑자폭은 전월(19억달러) 대비 크게 둔화된 8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1월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당초 한은이 예상한 올 22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전망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3개월 연속 흑자지만…=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8억6,000만달러 흑자로 3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흑자폭은 10월의 47억5,300만달러, 11월의 19억67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1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당초 전망치에서도 벗어났다. 부진 이유는 수출 급감이다. 12월의 수출 총액은 전기 대비 17.9% 감소했다. 승용차 수출이 29.6% 줄어 전월의 감소폭인 15.3%에 비해 확대됐고 반도체 수출 감소폭도 44.1%에서 49.9%로 커졌다. 서비스수지 악화도 치명타였다. 서비스수지 적자액은 지난해 12월에 15억1,710만달러로 10월의 5,480만달러, 11월의 1억3,04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여행수지가 11월의 4억2,280만달러 흑자에서 12월 2억640만달러 적자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1월 적자 전환 예상=수출부진과 계절적 요인 등 복합적 요인으로 올 1월 경상수지 적자도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 잠정치는 124억7,3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8.9% 줄었다. 같은 기간의 수입액은 22.5% 감소한 170억4,800만달러로 이 기간 무역수지 적자는 45억7,600만달러에 이른다. 양재룡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통상 연말에 수출을 당겨 쓴데다가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 1월에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경기침체로 수입이 급감한 덕에 연간으로는 흑자가 예상되지만 대내외 경제 여건이 급변하고 있어 당초 한은이 예상한 흑자 규모를 달성할지도 불투명하다. 양 팀장은 "지난해 12월 전제치인 원유도입단가와 세계교역신장률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 오는 4월 경제전망 수정치에서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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