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기준금리 0.5%로 동결

경기둔화 우려감 커져

일본은행은 20일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이로써 지난 2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한 후 이번까지 12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9명의 정책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달 회의 때만 해도 8대1로 금리 동결이 결정된 것에 비춰 경기 둔화 우려감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 부담이 동결 결정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12월 단칸(단기경제관측) 대형 제조업체 업황판단 지수가 19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21을 밑돌았고 직전기인 9월의 23도 하회했다. 일본의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행의 금리동결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산하 경제계획위원회(EPA)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적어도 내년 5월까지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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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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