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17일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공휴일 확대방안은 결과적으로 기업의 투자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경총은 '공휴일 증가 법률안에 대한 경영계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공휴일 확대를 민간기업까지 강제하는 법률은 노동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일자리 창출마저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안에서 추구하는 근로자의 휴식권은 개별 기업의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면서 "특히 근로자의 시간당 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고 일본이나 미국 등에 비해 휴일 및 휴가일수가 10~20일이나 많은 우리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