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준양회장 주문 "포스코와 출자사간 시너지 효과 높여야"


정준양(사진)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와 출자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거듭 주문했다. 이는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해진 이후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전사 운영회의에서 "지금과 같은 융ㆍ복합 시대에는 포스코와 출자사의 경영목표 및 활동방향을 종합ㆍ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스코와 출자사간 시너지 경영에 대한 마인드부터 새롭게 진단하고, 역량을 향상시켜야 한다"면서 "현재의 여건을 반영해 시너지 경영의 틀을 구성하고, 나아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관련 부문이 함께 목표를 정하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 패밀리'의 새 식구가 될 것이 유력해진 만큼 시너지 경영에 대한 마음가짐부터 바꿔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포스코는 그간 '그룹', '계열사'라는 용어 대신 '패밀리', '출자사'라는 용어를 써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내ㆍ외부 적으로 그룹과 계열사라는 용어를 조금씩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계기로 포스코가 공식적으로 '그룹 체제'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9일 열린 중국국제철강회의에 참석한 결과를 설명하며 "하반기에는 중국철강 경기가 침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정 회장은 "중국 경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자동차 산업의 경우 고급차는 잘 팔리지만 저급차는 판매가 점점 줄고 있어 하반기에는 철강 경기가 침체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경기가 악화될 때 마케팅 부문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철저하게 선행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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