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계가 펀드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펀드매니저의 전문성 제고, 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자산운용업계 최고경영자(CEO) 등으로 구성된 주식형펀드 활성화 대책반은 3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첫 회의를 갖고 최근의 펀드 환매는 자산운용업계가 자초한 측면이 강한 만큼 펀드 투자자들의 신뢰를 찾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대량 펀드 환매를 막기 위해 지난 4월 구성된 모임으로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등 자산운용업계 CEO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CEO는 "2000년 이후 펀드시장의 양적 성장 이면에 나타난 부작용,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손실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펀드 시장에 실망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이 자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기 운용 철학 확립 및 펀드 매니저의 전문성 제고를 통한 합리적 펀드 운용 ▦리스크 관리 및 준법감시 기능 강화 ▦판매 절차 개선 등을 통한 완전판매 ▦장기간접투자 문화 정착 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대책반은 앞으로 펀드 대량 환매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금융당국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