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시장 주변 명소 및 관광지를 연계해 장보기와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시장투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청 산하기관인 시장경영진흥원과 기획연수 전문 업체인 센터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시장투어는 국내 전통시장 21곳을 다니는 프로그램으로 버스투어와 철도투어로 나뉜다. 버스투어는 지난 5월 시작한 이후 자갈치문화관광마켓타운, 인천종합어시장, 양평시장 등 16개 시장을 150대, 5,000명이 다녀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주문진 수산시장, 풍기인삼홍삼상점가, 경주중앙시장,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강경젓갈시장 등 5개 시장을 찾는 철도투어는 최근 시작됐다.
버스투어는 출발지와 프로그램에 따라 당일과 무박2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당일 투어 참가비는 1만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알뜰구매, 전통시장의 정과 재미, 다양한 관광지 방문기회 등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인천종합어시장 투어의 경우 을왕리 해수욕장 내 조개잡이와 강원도 속초관광수산시장투어에서 아바이 마을 갯배를 체험하는 등 쇼핑과 관광 이외에 지역문화 까지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철도투어는 기차라는 이동수단의 장점을 살려 시장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기차 내에서 시장 별로 특산품을 판매하는 코너가 마련되고 전시관 운영 및 시장 별 특산품 관련 시식코너도 운영된다.
정미진 시장경영진흥원 마케팅 팀장은"참가자들이 각각의 투어 프로그램에서 차별화 된 여행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열차와 버스의 특성을 반영하고 이벤트와 체험행사를 마련하는 등 시장투어의 다양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시장투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장경영진흥원 홈페이지(www.sijang.or.kr)우리시장 자랑을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