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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가 한국투자공사(KIC)와 손잡고 해외 대체투자에 나선다.
군인공제회는 1일 KIC와 해외 부동산·인프라·사모펀드 등 대체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해외 대체투자 분야에 대한 정보 및 의견을 교환하면서 투자 여부 역시 공동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군인공제회는 글로벌 공공펀드공동투자협의체(CROSAPF) 및 공공기관해외투자협의회에 속해 있는 KIC와 협력 관계를 맺음으로써 해외 대체투자 결정 및 관리에 대한 위험부담을 일정 부분 줄일 수 있게 됐다.
실제 군인공제회는 최근 몇 년간 해외 대체투자 비중을 빠르게 늘리는 과정에서 위험관리를 제대로 못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인공제회의 전체 투자자산 대비 해외 대체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 수준이다.
KIC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해외 대체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군인공제회와의 협력을 통해 투자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위험관리 역량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국내 기관투자가와의 투자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