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홈쇼핑 헤어관리용품 불티

고데기·염색제 등 상반기 히트상품 상위권에

홈쇼핑에서 헤어관리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불황기에 미용실 지출 비용을 아끼려는 소비 패턴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6일 CJ·GS·현대·롯데·농수산 등 홈쇼핑 5개사가 내놓은 상반기 히트상품을 살펴본 결과 패션 PB 상품들이 효자 상품 노릇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고데기, 염색제, 속눈썹 관리기기, 트리트먼트 등 셀프 헤어 관리 용품들이 상위권에 잇따라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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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에서는 올 상반기 히트상품 1, 2위를 패션 브랜드인 '지오송지오'와 '에셀리아'가 차지한 데 이어 7위와 10위에는 헤어스타일러기인 '더블에스샤이니'와 '차홍'이 랭크됐다. GS샵에서도 헤어에센스인 '실크테라피'가 16만세트 판매되며 8위에 올랐고, 현대홈쇼핑에서는 31만개가 팔린 '로페 뽕고데기'가 전체 히트상품 1위를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에서는 고데기인 '더블에스샤이니'와 헤어트리트먼트인 '허니블룸바이태양'이 각각 2, 3위에 올랐고, NS홈쇼핑에서도 '신데렐라매직브러쉬''엘크릿매직컬러뿌리붓'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저가형 상품에 주문이 집중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경기 침체에 미용실 비용까지 아끼려는 소비 패턴이 히트 상품에 많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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