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1일 세계 최대의 섬유시장인 중국시장 선점을 위한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이 22~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전시회는 우리 섬유업체의 대(對)중국 진출 확대를 위한 창구 기능을 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섬유소재 79개, 의류 45개 업체 등 124개 업체가 참가하며 중국 각지의 바이어를 포함한 약 3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약 12억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예상된다.
개막식에는 노희찬 섬유산업연합회장, 디자이너 앙드레 김,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중국 사하이린(沙海林) 상하이시 상무위원회 주임 등이 참석한다.
조석 실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의류 소비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만큼 소비자들의 욕구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중국의 새로운 의류소비 흐름을 파악해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하는 새 시장 선점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중 섬유 교역은 무역통계가 집계된 지난 1988년 4억달러를 기록한 이래 2008년에는 80억 달러로 20배 이상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