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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상금보상보험금 40억
총15건으로 2006년의 3배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2010 남아공월드컵에 걸린 상금보상보험금 규모가 4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23일 기업들이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성적 등에 연동해 마케팅을 할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금보상보험금이 4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상금보상보험이란 기업체가 16강 진출시 상품권 증정 같은 마케팅을 펼칠 때 보험사에 보험료를 내고 실제로 상품을 지급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상품이다. 기업들은 일반 보험사에서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사는 재보험사의 보험에 든다.
이번 월드컵의 경우 상금보상보험 가입건수는 15건으로 지난 2006년 월드컵의 5건에 비해 3배나 늘었다. 대표팀 16강 진출의 보험료율은 48%, 8강 진출은 18%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리안리는 16강 진출에 대한 보험료율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보다 올랐다며 보험료율 상승은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부터 상금보상보험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보험업계는 상금보상보험으로 약 100억원의 보험료를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코리안리의 한 관계자는 "과거보다 보험료율이 상승하고 상품구조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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