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텍의 공모 희망가는 5,100~5,8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295만주로, 공모예정금액은 150억~171억원 규모다. 공모 자금은 설비 증설 및 신규사업인 강화유리 분야에 사용할 계획된다.
오는 10월 16~17일 수요예측, 25~26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자체 장비 및 기술을 바탕으로 박막코팅기술의 국산화를 선도한 아바텍은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브라운관용 부품, 프로젝션TV용 고반사 거울, PDP용 EMI 필터 등을 개발·생산하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과 맥을 같이 해왔다.
최근에는 LCD 제품들이 점점 대형화, 박형화 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스마트폰과 같은 중소형 LCD 패널 생산 과정의 일부인 글라스 슬리밍(Glass Slimming)과 배면 ITO(인듐산화주석) 코팅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본딩ㆍ세정ㆍ식각ㆍITO로 이어지는 개별 공정을 하나의 사업장으로 연계한 통합 생산 체계를 구축하여 제품의 품질 향상 및 제조 비용 절감을 이루어냈다.
아바텍은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3억원과 6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초 LCD 패널 식각과 ITO 코팅 생산이 이루어지는 구미공장을 본격 가동해 이미 상반기에 작년 전체실적에 근접한 매출 323억원과 당기순이익 6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제2공장인 구미공장의 주요 고객인 LG디스플레이가 2대 주주로 지분의 20%를 보유하고 있다.
박명섭 대표는 “회사 설립 초기에는 해외선진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였으나, 현재의 아바텍은 지난 12년간 축적된 유리가공 및 박막코팅기술을 기반으로 영속성 있는 제품 경쟁력 확보 및 신제품 발굴이 가능하게 됐다”며 “현재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이 확보된 만큼 기업 공개를 통해 제 2의 성장 및 경영 도약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