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관광이 세계 동반성장에 기여"

G20 서울 정상회의에 관광 산업의 중요성 전달할 예정

13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열린 T20 관광장관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관광의 중요성과 관광을 통한 동반 성장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T20 부여 선언문'을 채택했다. 유인촌(왼쪽에서 세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탈렙 리파이(∥ 네번째) 유엔 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 뚜짱(∥ 다섯번째) 중국 국가여유국 부국장 등이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관광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남 부여에서 열린 T20 관광장관회의 회원국들은 13일 오전 롯데부여리조트에서 관광의 중요성과 관광을 통한 동반 성장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T20 부여선언문’을 채택했다. 부여선언문은 관광이 경제 규모와 일자리, 수출 등에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시했으며 ▦관광을 통한 경제번영 촉진 ▦관광의 고용창출 증대 ▦세계 개발 어젠다에 대한 관광의 기여 ▦지속 가능한 개발 도모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회원국들은 이를 위해 세계관광기구(UNWTO)와 세계노동기구(ILO),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적극적인 협력 및 지원 체계를 갖추기로 합의했다. 특히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관광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G20 정상회의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G20 정상회의가 전세계 동반 성장에 목적을 두는 것처럼 T20 관광장관회의도 관광 산업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회원국들은 내년도 G20 정상회의 개최국인 프랑스에서 제3차 T20 관광장관회의를 열 것을 합의했다.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은 “올 상반기 국제 관광객 수가 6% 증가했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동지역은 각각 14%, 20%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관광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30년간 전 세계적으로 해외 여행객들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관광 산업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9.2%에 이른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날 오전 아프리카 가나 정부 관광부, UNWTO와 함께 ‘가나의 관광 안내판 설치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가나 지역의 관광 활성화 및 빈곤 퇴치에 기여함으로써 부여선언문을 직접 실천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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