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홍준표 원내대표, 경제위기 극복 4대과제 제시

'MB 노믹스' 적극 추진 의지… "대타협 필요한 때"<br>남북경협 활성화 방안 검토… 정치개혁특위 구성도 제안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2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경제위기 극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정치권과 국민이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정치권에서는 경제의 발목을 잡는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중단과 함께 초당적으로 감세와 규제개혁 등 이명박(MB) 정부의 경제 살리기를 뒷받침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기업에는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확대, 근로자에겐 강성투쟁의 탈피, 국민에게는 해외지출 자제 및 국내소비 확대를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은 수많은 위기를 단합된 힘으로 극복해낸 역량과 저력을 가지고 있다. 두차례의 석유파동과 외환위기도 정부를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뭉쳐서 이겨냈다"며 "함께 힘을 모아 오늘의 위기를 이겨내자"고 호소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감세와 규제개혁, 한미FTA 비준, 공정 사회질서 확립 등의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체질개선을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 경제회복의 지름길이라는 명분 아래 'MB노믹스'의 초석이 되는 경제정책을 적극 추진,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정치개혁과 관련, "국회 내에 '정치개혁특위' 구성을 정식 제안한다"면서 "국회개혁과 정당ㆍ정치관계법개혁, 지방행정개혁 등 3개 분야에 대한 밀도 있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남북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정부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남북경협 활성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북한의 비핵화 2단계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만큼 불능화 작업완료 이후를 대비, 꼬여있는 남북관계를 풀기위한 차원에서 남북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조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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