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최불암 "좋은 드라마·연기는 좋은 세상을 만들죠"

드라마페스티벌 '올해의 스타' 최불암


“좋은 연기는 좋은 사람을 만들기도 하지만 좋은 나라를 만들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드라마페스티벌 20008’에서 ‘올해의 스타’로 선정된 배우 최불암(사진)씨는 29일 “이런 신념을 갖고 후배 배우들이 연기에 임해줬으면 좋겠다”는 명언을 남기며 후배들의 참된 연기를 독려했다. 서울드라마페스티벌에서 올해 처음 신설한 ‘올해의 스타’는 대한민국 드라마 발전에 기여한 최고의 스타를 선정해 이들의 업적을 기리고 행사를 통해 드라마 스타와 시청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최씨는 “40년 넘게 안방가족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면서 인간성 회복과 더 나아가 한국인상을 구현해보자는 의미로 아버지 역할 이외에 사람을 규명해내는 데 전념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씨는 “그것이 성공적이었든 꿈으로 끝나든 간에 내가 고집하고 싶었던 것은 텔레비전이라는 매체였다”고 강조했다. 최씨는 오랫동안 연기해온 ‘전원일기’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내가 전원일기를 4대가 될 때까지 연기했는데 세월이 갈수록 시청자들이 ‘그런 프로그램이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고들 말씀하신다. 그런 요구를 서울드라마페스티벌에서 전달해줄 것으로 믿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최씨는 1967년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데뷔해 이후 ‘전원일기’ ‘수사반장’ ‘영웅시대’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서민들을 대표하는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 최씨는 현재 SBS 수목 드라마 ‘식객’에서 운암정의 오숙수 역을 맡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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