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RS은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 UNGC가입 인권개선등 솔선수범

여성건강과 유방암 예방 의식 향상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2008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서울대회’가 지난 1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핑크색 티셔츠를 입은 마라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45년 창립 이래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 화장품업체로는 처음으로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가입해 인권 및 노동, 환경, 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을 기업활동의 모든 부분에 단계적으로 적용, 개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공익사업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이어가기 위해 공익재단을 설립ㆍ운영하는 한편 기업 차원의 직접적인 사회공헌활동 참여도 병행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0년 전액 출연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유방암 관련 비영리재단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함께 2001년부터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여성건강과 유방암 예방의식 향상을 위해 기획된 이 대회는 참가비 전액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예방과 치료방법 개발 등에 사용되며 건강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1월과 12월 유방암으로 투병중인 환자들이 항암 및 방사선 치료 이후 외모 변화로 인한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화장이나 피부관리 등을 무료로 도와주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지난 2006년부터 연 2회 전 임직원이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각 시설에 필요한 맞춤봉사활동을 전개하고 300여개 시설에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는 ‘아모레퍼시픽 사랑의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직 구성원이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한 만큼 회사에서 동일 금액을 지원해주는 ‘매칭 기프트 제도’ 방식으로 운영되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창업주인 고 서성환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저소득층 여성 가장과 아동에게 창업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 빈곤 탈출의 길을 열어주는 ‘희망가게’도 운영하고 있다.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제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희망가게는 지난 2004년 7월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31호점을 열며 저소득층 모자 가장의 자활을 돕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