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쟁력강화委 추진단장에 강태혁·이성구씨
8개 TF 구성…핵심 국정과제 추진주요 부처 인재모인 별동대로 조직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이명박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추진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사공일)의 진용이 확정됐다. 경쟁력강화위는 대운하, 새만금, 규제개혁 등을 주관하는 대통령 프로젝트 위원회다.
청와대는 26일 경쟁력강화위에 8개 태스크포스(TF)를 두고 강태혁 전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1급)과 이성구 대통령실 국책2비서관을 공동 추진단장으로 내정하는 한편 6명의 국장급을 파견했다. 8개 TF는 ▦공공혁신 ▦규제개혁 ▦법제도선진화 ▦금융규제개혁 및 투자유치 ▦새만금 ▦대운하 ▦지역경제활성화 ▦과학비즈니스 등이다. 강 단장은 공공혁신, 투자유치 등을, 이 단장은 규제개혁과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각각 관장한다.
공공혁신팀장에는 조경규 기획재정부 국장, 규제개혁팀장에는 장상진 총리실 국장, 지역경제활성화 팀장에는 박경국 행정안전부 국장, 투자유치팀장에는 정양호 지식경제부 국장, 법제도선진화팀장에는 정선태 검사 등이 임명돼 경쟁력강화위는 그야말로 주요 부처의 인재들을 망라한 이명박정부의 별동대로 조직됐다.
투자유치와 함께 묶인 금융규제개혁 분야도 고위공무원이 팀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새만금, 대운하, 과학비즈니스 TF는 팀장이 과장급으로 소규모다. 모두 60여명의 실무진으로 구성된 경쟁력강화위는 서울 광화문 KT빌딩 12층에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