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정의선 사장, 인재발굴서 선수지원까지 '代이은 양궁사랑'

정의선 기아차 사장 올림픽 태극궁사 포상·환영식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이 지난 14일 베이징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여자대표팀에게 꽃다발을 주며 격려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대를 이은‘양궁 사랑’이 올림픽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28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정의선 기아차 사장(대한양궁협회 회장) 주최로 베이징올림픽 양궁 대표선수단 환영 만찬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서 정 사장은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딴 박경모ㆍ박성현 선수에게 각각 9,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선수단 및 임원진에게 총 6억5,000만원을 포상했다. 정 사장은 올림픽 기간에도 양궁 경기가 있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매 경기를 참관하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등 대표팀의 ‘금메달 사냥’에 힘을 실어줬다. 한국 양궁에 대한 정 사장의 아낌없는 지원은 정몽구 회장의 의지를 이어받은 것. 정 회장은 1985년부터 1997년까지 대한양궁협회장을 네번 연속 맡은 데 이어 1997년부터 명예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20여년간 양궁 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장비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약 200억원의 투자와 열정을 쏟았다. 정 사장 역시 환영사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투혼과 훌륭한 경기매너로 세계신기록과 올림픽신기록을 세운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비인기 종목인 양궁이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가 된 것은 정몽구 명예회장을 비롯한 선임 대한양궁협회장들의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 그리고 양궁인들과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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