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골프매거진] 2005년 5월부터 3년간 신설된 코스는 정규 18홀 기준으로 무려 62곳에 이른다. 신규 코스의 옥석을 가리는 첫 번째 시도인 ‘2008 한국 10대 뉴 코스’ 선정에는 이들 코스가 평가 대상에 올랐다. 이 중에서 제주 세인트포, 전북 무주, 제주 블랙스톤 등이 최고의 평점을 기록하며 영예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지역별 고른 분포 속 제주도 코스 선전 제주 세인트포는 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고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전북 무주는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의 코스 중 유일하게 최고 평점을 받았다. 제주 블랙스톤 역시 전 부문에 걸쳐 높은 평점을 얻으며 최고 평점인 별 5개를 차지했다. 제주 테디밸리, 충북 레인보우힐스, 강원 파인리즈는 별 4개 반을 받으며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그밖에 강원 골든비치,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 제주 사이프러스, 경기 해비치 등도 각각 별 4개를 기록하며 10대 뉴 코스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상위 3개 골프장은 9가지 평가항목 모두 최상위 점수를 기록하며 코스의 우수성을 뽐냈다. 특히 샷 밸류와 코스관리 항목 등에 가중치가 부여된 이번 평가에서 상위권 3개 골프장은 이 부문 평균을 크게 웃도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10대 뉴 코스에 이름을 올린 코스들을 살펴보면 영남권을 제외한 전국의 신생 코스들이 고르게 분포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4곳이 선정된 제주와 2곳이 선정된 강원 지역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제주 지역은 10대 뉴 코스에 무려 4곳이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며 골프의 메카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최고 평점을 기록한 세인트포와 블랙스톤을 비롯해 순위에 이름을 올린 코스는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와 강원 지역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한 것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잘 살리며 코스를 가꾼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지도 낮은 골프장, 코스 알리기 주력 필요 지난 해 선정한 ‘2007 한국 10대 코스’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신생 코스들의 활약이 이번 뉴 코스 선정에서 눈에 띄었다. 노출빈도 부족으로 지난 한국 10대 코스 선정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무주와 파인리즈는 이번 뉴 코스 선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며 향후 명문 코스 진입을 예고했다. 또한 정식 개장을 앞두고 주목해볼 만한 코스로 꼽았던 세인트포, 테디밸리, 레인보우힐스 등은 개장 이후 첫 평가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해 ‘2009 한국 10대 코스’ 선정을 더욱 치열하게 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선정에서 가장 우려했던 바는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골프장들의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문제였다. 개장 3년 미만의 신생 코스를 평가하는 만큼 아직까지 폭넓은 인지도를 얻지 못한 골프장들은 코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영남권의 많은 코스들이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노출빈도 부족으로 집계대상에서 제외돼 앞으로 코스 알리기에 더욱 주력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에 걸친 뉴 코스 선정의 대장정 지난 4월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뒤 장장 6개월여 간 진행된 이번 선정 작업에는 골프 관련 각 분야 49명의 전문 패널진이 참여했다. 샷 밸류, 리듬감, 공정성, 코스관리 등 총 9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패널들은 62곳의 대상 코스들의 가치를 면밀히 분석해 엄정한 평가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투어에서 활약 중인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클럽챔피언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인터넷과 독자엽서 투표 등을 통해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공정성을 기했다. 6월
●‘한국 10대 뉴 코스’ 선정 공지
● 6월 15일, 독자엽서 및 인터넷 투표 시작 7월
● 프로골퍼 및 클럽챔피언 대상 설문
● 4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10대 코스 선정위원 위촉 8월
● 62개 후보 코스에 대한 선정위원 채점
● 8월 25일, 독자엽서 및 인터넷 투표 마감 9월
● 프로골퍼 및 클럽챔피언 설문, 독자엽서 및 인터넷 투표 집계
● 선정위원 채점 집계
● 10대 뉴 코스 선정 10월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10월호를 통해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