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소녀 궁사’ 곽예지(16)가 2007년 양궁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대한양궁협회(회장 정의선)는 17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힌 대전체중의 곽예지에게 최우수선수상을 시상했다. 남녀 국가대표 김보람과 최은영 등 10명은 우수선수로 뽑혔고 인천 계양구청은 최우수단체상과 신기록상을 받았다. 양궁협회는 또 29억3,600만여원의 지난 2007년 수입ㆍ지출 결산과 26억7,800만원의 2008년 수입ㆍ지출 예산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정의선 회장은 총회 인사말에서 “한국 출신 지도자가 외국에 진출한데다 중국의 텃세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해 베이징올림픽은 쉽지 않은 대회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어려움을 뚫고 어느 종목도 이룩하지 못했던 올림픽 양궁 전종목 석권이라는 위업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