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고교 55% 진로상담교사 배치

전국 중ㆍ고등학교 10곳 중 5곳 이상에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70%로 높았고 전북은 29% 배치율을 보여 가장 낮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학교의 진로교육 현황'을 발표하고 자료를 바탕으로 각 시ㆍ도의 진로교육 여건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진로진학상담교사는 현재 전국 중ㆍ고등학교(5,383개교)의 55%인 3,016개교(1교 1명)에 배치돼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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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별로는 중학교 30%(944명), 일반고 89%(1,578명), 특성화고 99%(494명)였으며 지역으로는 대전이 70%(104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이 67%(460명), 울산 64%(72명), 대구 63%(135명), 부산 62%(194명)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배치률을 보인 곳은 전북으로 29%(97명)에 그쳤고 전남도 42%(170명)로 두 번째로 낮은 배치율을 기록했다.

분야별 진로교육 현황을 보면 진로와 직업 교과 채택률은 42%(1,256개교)였으며 진로교육 주당 수업시수는 평균 9.3시간인 것으로 집계됐다. 진로활동실은 전체의 71%(2,155개교)에 설치ㆍ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진로진학상담교사 제도가 현장에 잘 정착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기 위한 것이다. 교과부는 시ㆍ도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오는 2014년까지 전국 100% 중ㆍ고등학교(5,383개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할 방침이다.


권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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