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투자증권, 새 자산관리서비스 선봬

증권전문가·PB가 함께 수익률 관리<br>수익률 따라 수수료도 차등

한명의 프라이빗뱅커(PB)가 아닌 증권사 차원에서 투자자의 수익률을 관리하고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지는 새로운 개념의 PB 자산관리서비스가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 PB서비스인 ‘프로핏(profit)’을 오는 6월2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프로핏서비스는 PB가 개별적으로 의사를 결정해 고객들의 자산투자에 나서는 기존 PB 자산관리시스템과는 달리 본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에쿼티 매니저가 PB와 고객에게 금융상품과 주식에 대한 분석을 수시로 제공하면서 각 투자자에게 맞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밀착형 서비스를 실시한다. 자산관리 수수료체계도 연 1.5~2.5%의 기본수수료를 낸 뒤 벤치마크를 초과하면 초과수익의 10~20%의 성과수수료를 내는 성과보수 개념을 도입했다. 프로핏서비스는 콜금리의 2배 수익을 목표로 하는 ‘안정 수익 추구형’과 코스피지수 등을 추종하는 ‘적극 수익 추구형’으로 나뉘며 투자자의 성향에 맞게 주식과 펀드는 물론 지수연동펀드(ELF), 환매체, 채권 등 각종 금융상품을 적극 활용한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자산관리 수준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선진국형 자산관리시스템을 통해 2010년까지 자산 100조원을 달성해 종합자산관리업계에 일대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프로핏서비스를 우선 여의도ㆍ압구정ㆍ방배ㆍ분당 등 4개 PB 전문센터에서 먼저 선보인 뒤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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