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시장에서 LG홈쇼핑[028150]과 CJ홈쇼핑[035760]이 나란히 약세를 보이면서 파죽지세인 코스닥 랠리에 동참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LG홈쇼핑은 지난 주말에 비해 4% 급락한 6만7천200원을 기록했고 CJ홈쇼핑도 1.03% 하락한 5만7천900원으로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증권사들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는 근거가 있지만 펀더멘털에 기초한 종목선정이 중요하다며 홈쇼핑업체와 같은 실적호전과 외국인, 기관투자자 매수 종목 등을 추천했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시장은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중심으로한 테마별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면서 오히려 실적호전 종목이 소외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화증권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홈쇼핑주의 하락은 그동안 오른 것에 대한 부담도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코스닥시장의 이슈가 DMB 등 테마로 집중됨에 따라 소외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