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한은행 '나홀로 지점 확대' 눈길

1월에 4개 신설, 내달에도 3개 늘려

대부분의 은행들이 지점을 줄이거나 현상유지를하는 가운데 신한은행만 공격적으로 지점을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파주지점, 인천 삼산동지점, 송파남지점, 남양주 호평지점 등 1월에만 4개의 지점을 오픈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의 지점은 모두 376개로 늘어났다. 신한은행은 또 다음달에도 백궁중앙지점, 양재하이브랜드지점, 화성 봉담지점등 3개 지점을 신설하기로 확정하는 등 계속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지점수는 다른 은행에 비해서는 여전히 적은 편이다. 작년 9월말 기준 은행별 지점수는 국민은행 1천73개, 우리은행 577개, 하나은행544개, 조흥은행 451개 등이다. 그러나 다른 은행들의 경우 지점을 줄이거나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데 비해 신한은행은 작년에도 28개의 지점을 신설하는 등 계속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끌고 있다. 특히 내년에 신한은행이 조흥은행과 통합될 경우에는 지금보다 지점을 더 늘리지 않더라도 국민은행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된다. 두 은행이 통합될 경우 중복점포 등을 줄여나가야 하지만 노조의 반발 등으로인해 쉽지 않다는 과거의 사례를 볼 때 이미 합병시기까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지점을 줄이기는 커녕 오히려 늘리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매년 지점을 늘려왔다"면서 "올해는 새로 개발돼 인구가 많이 유입되는 지역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과 지방 네트워크를 보완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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