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4이통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한다

삼성전자·벤처기업·대만 IT업체 등 참여


중소기업중앙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4이동통신사업자 컨소시엄이 삼성전자 등 국내외 통신장비·서비스사업자, 국내 중견ㆍ벤처 기업, 대만의 IT 업체 등이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으로 구성된다. 초기 자본금은 1조원 규모로 삼성전자가 1,000억원 규모를 출자하고 대만 IT 업체 4곳도 1억달러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국내외 기업을 모두 아우르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음달 초 또는 다음달 중순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동통신 사업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자본금 1조원으로 출발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에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삼성전자 1,000억원, 대만의 와이브로 서비스 및 장비업체 4곳도 1억달러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은 특히 국내 중견 기업들과 직능단체, 벤처기업 등을 주주로 영입하고 일반 기업들도 '국민주' 형태로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거국적 통신기업'으로 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두차례 통신사업 허가획득에 실패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주주들도 개별적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놨다고 컨소시엄 관계자는 덧붙였다. 컨소시엄은 다음달 사업허가 신청을 낸 뒤 오는 9~10월께 사업허가를 획득하면 약 1년 만에 전국 82개 도시에 '와이브로 어드밴스드' 전국망을 구축, 내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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