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불가피

신한은행 자체 가맹점 확보위해 낮은 수수료 제시 신한은행이 신용카드 가맹점 공동이용제 자율화이후 처음으로 자체 가맹점 확보에 나서 업계 전체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초 7개 전업카드사 중심으로 운용돼온 신용카드 가맹점 공동망이용 의무화가 폐지됨에 따라 외환카드를통해 간접 이용해온 가맹점 공동망 대신 자체 가맹점을 확보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60만개인 자체 가맹점을 100만개 정도로 늘린다는 계획이래 카드거래가 많은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유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가맹점공동망 이용에 따르는 비용이 없어짐에 따라 이 비용감축분을가맹점 유치에 활용, 기존 7개 전업카드사 보다 낮은 수수료를 제시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동망을 이용할 경우 외환카드에 수수료의 20%를 떼줘야했다"며 "자체 가맹점을 확보하면 이 비용이 없어지게 돼 가맹점의 수수료 인하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체 확보한 가맹점이라고 하더라도 대부분 전업카드사의 가맹점이기 때문에 우리가 수수료를 깎아줄 경우 다른 카드사들도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위 관계자도 "모든 신용카드사에 가맹점 공동망을 의무적으로 이용하도록함으로써 오히려 공정한 시장경쟁이 저해됐다"며 "자체 가맹점 확보에 나선 신용카드사가 나오면 카드사의 수수료 인하가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