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빌딩 유럽계 로담코에 매각극동건설, 빠르면 내달 계약
극동건설이 짓고있는 서울 종로구 낙원동 낙원빌딩이 다국적 부동산투자회사인 로담코에 팔린다.극동건설은 최근 로담코와 낙원빌딩 매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빠르면 10월중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극동건설의 한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다음달중 협상을 마무리 짓고 법원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낙원빌딩은 극동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중단됐던 건물인데 로담코측은 이 건물을 매입, 설계변경을 통해 23층으로 높이고 3~15층은 사무실, 16~23층은 아파트로 변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금액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부동산업계에서는 미완공 건물인만큼 200~30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로담코는 유럽계 부동산투자회사로 지난해말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중공업 사옥을 1,250억원에 사들였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입력시간 2000/09/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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