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동남부 또 허리케인 비상

‘오펠리아’ 세력커져 내륙 강타 가능성

카트리나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미 동남부 해안 지역의 노스 캐롤라이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조지아 3개 주에 또다시 허리케인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열대성 폭풍 수준이었던 오펠리아가 다시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해 해안으로 접근함에 따라 10일(현지시간)을 기해 동남부 3개주의 482㎞에 이르는 지역에 허리케인 경계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허리케인센터는 강풍 등을 동반한 허리케인 오펠리아가 36시간 내에 이들 지역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이슬리 노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에 따라 12일께 오펠리아의 내습이 예상된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저지대 휴양지인 오크라코크섬 관광객들에게는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노스 캐롤라이나 펜더 카운티의 에디 킹 비상관리국장은 “오펠리아의 향방에 따라 본토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도 대피 명령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