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에너지 전자지도 사업 급팽창

내비게이션 이어 야후·하나로텔등 포털·인터넷TV에도 서비스


SK에너지의 전자지도 사업이 내비게이션 단말기뿐 아니라 인터넷TV와 포털 사이트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지도서비스를 대폭 개편하면서 국내 지도에 SK에너지의 디지털 지도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SK에너지는 지난 달 하나로텔레콤과도 제휴를 맺고 전자지도를 이용한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하나TV를 통해 이달 중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계열사인 SK텔레콤의 T맵 서비스와 SK커뮤니테이션즈에서 운영하는 싸이월드와 엠파스에도 SK에너지의 전자지도가 탑재되어 있다.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LBS사업은 미래 통신 서비스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전자지도 업체를 인수하기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SK에너지는 전자지도의 플랫폼을 다변화시켜 ‘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최대한 늘이는 동시에 다양한 플랫폼에 맞는 부가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싸이월드의 ‘이야기지도’와 SKT의 T맵을 연동시키는 것과 같이 각 플랫폼간의 연동도 함께 진행해 전자지도의 활용도를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예를 들어 포털 사이트가 보유한 다양한 지역정보와 사용자들의 지역정보를 전자지도에 연동시키는 한편 실시간교통정보서비스(TPEG)를 IPTV나 포털사이트에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또한 위치기반 정보서비스를 전자쇼핑과 연동해 상품 구매나 예약ㆍ예매 등 실생활 응용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SK에너지의 관계자는 “전자지도를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시키며 위치기반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서비스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응용서비스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