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행락수요...해삼 등 횟감 가격 강세

행락수요...해삼 등 횟감 가격 강세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해삼을 비롯한 횟감의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천 등 서해안 일대에서 주로 반입되고 있는 해삼은 피서지 행락객의 수요 증가로 인해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1㎏기준 상품(上品)은 1만∼1만2,000원선에 거래됐으며 품질이 떨어지는 횟감은 8,000원선을 형성했다. 또 수박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 한주간 품종에 따라 평균 10∼30%씩 뛰어올랐다. 3㎏짜리(보통) 수박의 경우 주후반에 2,375원에 거래돼 한주새 29%나 오르는 등 공급이 수요를 미처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자두는 올여름 인기과일로 부각되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 이번주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그러나 참외와 복숭아는 최근 들어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난 바람에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배추는 특·상품 위주로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지난주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배추값은 대부분 27∼30%씩 상승했지만 일부 저가품들은 매기 부진으로 오히려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추는 출하량이 점차 늘어난데다 수요처마저 줄어들어 청상추를 중심으로 내림폭이 큰 편이었다. 이밖에 감자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품질수준이 떨어져 약세권을 유지했으며 고구마는 가격 급등에 따른 소비 둔화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6 18:3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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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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