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이 26일 제3차 양안회담을 갖고 금융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 천윈린(陳雲林) 회장과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장빙쿤(江丙坤) 이사장은 이날 중국 난징(南京)에서 열린 3차 양안회담에서 ▲직항편 확대 ▲금융협력 증진 ▲범죄 근절을 위한 협력 등을 골자로 한 3개항의 협정문에 서명했다.
현재 중국과 대만은 직항편을 주 108회 운항하고 있다.
양측은 또 양안 경제협력기구 협정(ECFA)의 체결을 위해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천윈린 회장은 전날 대만측 방문단을 위한 환영의식에서 "현재 국제금융위기 상황에서 양안경제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이처럼 중대한 시점에서 양안 동포가 상호간 이해와 지지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빙쿤 이사장은 "이번 3차 회담의 결과로 양안간 경제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는 양안관계의 평화적 발전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