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우주인으로 선발된 양리웨이(38)는 16일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게 되면 일약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는 애국과 희생을 상징하는 중국 인민들의 영웅 레이펑(雷鋒)에 버금가는 `현대판 영웅 레이펑`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그는 인민 해방군 우주인 대대 소속으로 중령이다. 1965년 중국 랴오닝(遼寧)성 후루다오(葫蘆島)시 수이중(綏中) 현에서 태어난 그는 비교적 넉넉한 집안에서 자랐으며 컴퓨터광이다. 키는 168㎝로 작은 편이지만 강골 체질로 알려져 있다.
그는 18세 때인 1983년 공군 조종사로 선발됐으며 1993년 우주 비행사 자격 시험을 통과, 중국의 첫 우주인이 되기 위한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양리웨이는 1990년 말 어머니 친구의 소개로 만난 같은 마을의 장위메이(張玉梅)와 결혼해 딸 1명을 두고 있다. 그는 한달 평균 8천 위앤(113만원) 정도의 비교적 많은 봉급을 받고 있으며 부모님에게 용돈을 자주 보내는 등 효자로 소문이 났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