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아흐마드 파헤드 알-사바 쿠웨이트 에너지장관은 현재 40달러를 웃돌고 있는 유가가 배럴당 28∼32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알-사바 장관은 17일 발간된 코리아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가가 배럴당 28∼32달러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유에 대한 투기가 끝나는 대로 유가가 안정된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20달러 밑으로 쉽게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말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의 유가상승 원인으로 안정적 석유 공급에 대한 불안감 및 국제 석유시장에서의 투기, 중국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 및 중동지역의 정치적 불안 등을꼽은 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안정을 위해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사바 장관은 쿠웨이트 총리를 수행해 현재 아시아 4개국을 순방 중으로 한국은 이미 방문한 뒤 16일 이한했다.
/(쿠웨이트시티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