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톨릭 기능성 세포치료제 개발센터

줄기세포 주관 연구기관 선정

세포치료에 대한 의학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관련분야의 국책사업이 국내 처음으로 의과대학 연구진 주도로 추진된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최영식 신부)은 7일 “가톨릭기능성세포치료제개발센터가 올부터 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10대 전략사업 연구 프로젝트 중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연구개발 분야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건복지부 공모에는 국내 6개 의과대학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가톨릭기능성세포치료제개발센터가 최종 선정됐는데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는 오일환(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ㆍ사진) 교수가 맡는다. 앞으로 6년간 총12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는 프로젝트를 통해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의학적 접근으로 재생의학의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가톨릭기능성세포치료제개발센터가 국제 경쟁력을 가진 연구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오일환 교수는 “그 동안 윤리적 갈등을 유발하는 배아줄기세포나 체세포 복제에 대한 대규모 지원은 있었지만 성체줄기세포를 통한 난치병 치료연구를 특정센터의 형태로 국가가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줄기세포 연구에 수반되는 윤리-사회적 갈등에 대한 과학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개발을 산업적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LG생명과학ㆍ셀론텍ㆍ메디포스트 등 생명공학 회사들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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