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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차입금 94억 상환" 엔빅스 강세
이준희기자 approach@sed.co.kr
엔빅스가 단기차입금을 줄였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엔빅스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9.09%(75원) 오른 9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후 18일에 4.62% 하락, 숨 고르기를 하는 듯했으나 다시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엔빅스는 정보저장장치(Storage) 유통 업체로 세계 선두권 스토리지 업체인 미국 EMC의 제품을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다.
엔빅스의 주가 급등요인은 단기차입금 94억원의 상환 소식이었다. 엔빅스는 이날 오전 단기차입금 78억9,000만원과 만기 1년 이내의 유동성장기부채 15억1,000만원을 상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엔빅스의 단기차입금은 67억원으로 기존 161억원의 41.6% 수준으로 줄어들게 됐다.
상환자금은 부동산 매각잔금과 회사보유자금으로 조성됐다. 회사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의 본사 건물과 부지를 매각한 잔금과 기존 보유자금을 합해 단기부채를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주 엔빅스 대리는 "엔빅스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활성화될 경우 스토리지 분야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매출액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이룬 지난해와 비슷한 3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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