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스포츠용 LED 광고기를 제작한 글로벌 기업이 광주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에 따라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광주지역 LED 관련 산업이 획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강운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데코(ODECO) 그룹 계열사로 대형 LED 스크린 제조업체인 이마고(IMAGO)사와 5,000만 달러 투자협정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마고사는 세계 최초로 스포츠용 LED 광고기를 제작, 유럽의 축구장용 LED 광고시스템의 90%를 점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이마고사가 제작한 LED 광고시스템은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 최고 클럽 홈구장에서 이미 이용되고 있다.
특히 이마고사의 LED 광고기는 기존 LED 전광판에 비해 픽셀 간격이 조밀해 고해상도의 애니메이션, 플래시, 동영상 등 다양한 표출이 가능해 광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마고사는 세계 14개국에 생산법인 및 판매지사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 이번 광주 투자는 한국 시장 뿐 아니라 중국ㆍ일본ㆍ동남아 수출용 LED 광고판 및 스포츠관련 광고 디스플레이의 아시아생산 및 마케팅 거점 활용까지를 염두에 둔 글로벌 전략 중의 하나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이마고사의 광주 투자를 조기에 성사시켜 지역 LED산업 및 관련 융합산업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마고사의 광주 진출은 단순히 기업 하나의 진출이 아니라 관련 업체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이마고사의 광주 진출을 계기로 광주가 LED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