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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보금자리 연내 2~3곳 추가 발표

서울 외곽에 5,000가구 미만 소규모로<br>고덕 강일지구 5차는 1만가구로 축소

이달 중 서울 외곽 지역에 소규모 보금자리주택지구 2~3곳이 추가 지정된다. 국토해양부는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중 고덕강일지구에 대한 지구 지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연내에 6차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자금난으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제외하고 SH공사가 개발하는 서울시 위주로 2~3곳의 후보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로 지정되는 보금자리지구는 3,000~5,000가구 규모의 미니 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에 앞서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강일4 지구를 '고덕강일지구'로 통합해 오는 8일 지구 지정을 고시한다. 지구 지정 면적은 165만7,000㎡이며 가구 수는 당초 계획인 1만2,300가구보다 2,000여가구 줄어든 1만가구로 축소했다. 이 중 약 75% 안팎이 보금자리 주택으로 나머지는 민영주택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금자리주택은 분양과 임대 주택을 골고루 공급하며 분양주택의 경우 전용 60㎡ 이하의 소형주택을 70% 이상 배치한다. 또 임대주택은 영구∙국민∙장기전세주택 등 다양한 유형으로 공급되며 이 중 80% 이상이 전용면적 60㎡ 이하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지구 내 건설되는 아파트의 주택형 크기를 줄일 경우 가구 수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주택 유형∙호수 등은 내년 상반기 중 지구계획을 수립하면서 확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또 강동구와 주민들의 요청을 수용해 현재 보훈병원역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하철 9호선을 지구와 가까운 5호선 고덕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서울시∙SH공사 등과 재원부담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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