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이 결실을 맺고있다.명진에스엠(대표 서명원)은 지난 97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4,100만원의 기술개발혁신자금을 지원받아 자동단추공급기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이 개발을 계기로 수출이 크게 증가,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18억달러에 달했다.
또 경기 광명시에 있는 효성일렉트(대표 임봉순·任鳳淳)도 중기청의 기술혁신개발자금덕에 위성수신기용 커넥터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4,7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이 커넥터를 개발했다. 효성일렉트는 이 제품개발이후 판매가 잘돼 연 매출액이 14억원이 늘었다.
27일 중소기업청(청장 한준호)은 97년부터 시행된 기술개발혁신자금을 지원받은 중소기업들이 연이어 신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에 성공, 국내판매와 수출이 크게 증대됐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97년, 98년 2년동안 기술개발혁신자금을 지원받은 1,302개 업체를 대상으로 성과분석을 한 결과 업체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기청은 기술혁신개발자금이 개발비의 75%이내에서 1억원까지 무담보 무보증으로 지원하고 있어 자금난 때문에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042)481-4444 /이규진 기자 KJ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