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미읍성 역사체험 축제

해미읍성 역사체험 축제3~4일..군영,옛장터등 조선시대 복원 3~ 4일 서산 해미읍성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조선시대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질 듯. 성문에는 수문장이 옛날 복식을 한 채 교대식을 행한다. 성안으로 들어서는 보부상, 포졸 등이 거리를 활보한다. 서산의 특산물을 파는 곳은 영락없이 옛장터이다. 천주교인을 매달아 고문했던 호야나무 주변에는 옛감옥이 지어져 고문 체험과 형틀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산시문화원은 3~ 4일 이틀간 해미읍성 역사체험 축제를 개최한다. 해미읍성은 1866년 병인박해 때 약 1,000여명의 천주교인이 순교한 성지에다 동학혁명의 발원지. 또 이순신장군이 젊은 시절 훈련교관으로 재임한 곳이기도하다. 이에 착안해 배재대 관광이벤트 개발연구소(소장 정강환)는 종래의 무미건조한 지역축제를 색다른 역사체험장으로 꾸몄다. 병인박해라는 역사적 사건을 그대로 복원해 초·중고생들의 현장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20명 내외의 단체 관광객이 방문하면 안내원도 배치해 프로그램을 설명해준다. 이순신장군이 선조12년(1578년)에 군관으로 근무한 것도 이벤트로 살려냈다. 조선시대 군영을 만들어 방문객은 젊은 이순신과 함꼐 말을 달리고 활을 쏘며 군사를 호령할 수도 있다. 또 당시 무기를 전시하고 왜적을 막기 위해 성을 축조했다는 기록을 근거로 군영체험을 하도록 했고 당시 무기를 전시한다. 돌발 체험으로 너무 웃거나 떠드는 방문객을 잡아 곤장을 치는 시늉을 하거나 포졸들이 잠시 투옥시키는 것도 재미있다. 이밖에 소달구지를 타고 해미읍성 체험하기, 조선시대 신분별 복장체험, 봇짐달리기, 서산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박첨지놀이 등도 방문객을 즐겁게 한다. 문의 (042)520-5790입력시간 2000/05/30 20:0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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