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얀마 가스전 매장량 '대박예감'

대우인터내셔널, 13조~47조 입방피트 추정대우인터내셔널이 탐사중인 미얀마 해상 가스전의 매장량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2일 외신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이 제2기 탐사작업을 진행중인 방글라데시 접경지역 인근의 미얀마 A-1광구 가스전의 매장량이 미얀마의 기존 가스전인 야다나와 및 예타군 가스전보다 두배 이상 많은 13조4,000억~47조3,000억 입방피트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원유 매장량 약 24~85억배럴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재 시세로 환산할 경우 약 648억달러~2,295억달러에 달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오는 10월 탄성파 탐사 및 지질분석작업을 끝내고 내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시추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매장량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당초 예상보다는 훨씬 규모가 클 가능성이 높다"며 "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도 등 인근지역에 공급하거나 일부는 국내로 들여오는 등 판로 확보에도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2000년 8월 미얀마 에너지부와 생산분배협정을 체결한 A-1광구는 대우측이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외 인도석유공사(20%), 인도가스공사(10%), 한국가스공사(10%)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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