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원」의 작가 아사다 지로의 소설 「지하철」이 국내에 소개된다. 저자는 이 소설에서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한 가족의 역사를 들여다 본다.주인공은 현재의 도시를 사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일상에 지친 샐러리 맨. 그는 집이나 직장 어느 곳에서나 갖가지 갈등으로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날 지하철에서 자살한 형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하여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그 와중에 가족 저마다의 가슴 속에 묻혀져 있던 수많은 비밀들과 하나씩 마주치게 되는데….
가난과 불법이 난무하던 시대. 그 거친 시대를 살았던 아버지의 비극. 주인공은 자신이 화해에 너무 무관심했음을 깨닫게 된다. 【태동출판사·7,000원】입력시간 2000/03/29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