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농진청 "전자레인지로 현미스낵을" 제조기술 개발

가정에서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편하게 즉석 현미스낵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조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별도의 가공공정을 거친 현미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 정도 가열하면 쌀 튀밥처럼 바삭하고 고소한 현미 과자를 만들 수 있는'전자레인지 조리용 즉석식 팽화(열을 가열해 부풀린) 현미스낵'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조기술은 탈곡한 벼를 물에 씻고 24시간 불린 후 고온에 쪄서 말린 다음 현미로 도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하면 쌀 표면이 열에 견디는 저항력이 강화되면서 전자레인지에 가열해도 쌀 입자가 그대로 살아 있는 튀밥 형태의 현미스낵을 만들 수 있다. 일반 현미를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면 검게 타거나 쌀의 형태를 띤 온전한 튀밥을 만들 수 없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즉석식 팽화 현미스낵 및 제조방법에 대해 지난 5월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현재 시판되고 있는 즉석 전자레인지용 팝콘처럼 포장용기에 넣어 판매될 수 있도록 실용화를 위한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한귀정 농진청 발효이용과장은 "앞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즉석식 팽화 현미스낵 등 우리 쌀을 이용한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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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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