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美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 방송프로 공동진행

NBC '투데이' 출연… 역대 퍼스트레이디로는 처음

“남편이 오늘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있을 겁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22일(현지시간) NBC 방송의 간판 아침 프로그램인 ‘투데이’에 출연해 1시간 동안 공동 진행자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역대 퍼스트 레이디 중 처음으로 방송을 진행한 로라 여사는 총 3시간 동안 방송된 ‘투데이’ 프로그램 중 오전9~10시의 진행을 맡았다. 그는 방송에서 쌍둥이 딸 제나와 바버라는 물론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인 로빈 윌슨을 직접 인터뷰했다. 또 지구의 날에 맞춰 ‘투데이’의 메인 앵커 앤 커리를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으로 초청해 친환경 시설을 보여주는 장면도 사전녹화 형태로 전파를 탔다. 로라 여사는 방송 도중 자신의 아이팟(MP3 플레이어)에 ‘흘러간 팝송(oldies)’과 ‘모타운(강한 비트의 리듬앤블루스)’ 노래가 담겨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치과에서 아이팟을 듣고 있으면 시간이 아주 빨리 흘러간다며 아이팟을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치과를 추천했다. 로라 여사의 방송 출연은 자신과 딸 제나가 문맹퇴치를 위해 공동으로 엮어낸 아동 도서 ‘이걸 다 읽어보자(Read all about it)’를 홍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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