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값 온스당 400弗 돌파

금값이 지정학적 위기 고조와 미국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온스당 400달러선을 돌파,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금 선물가는 지난 주말보다 5.80달러(1.5%)오른 온스당 403.80달러로 마감됐다.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404달러선까지 오르며 지난 96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화 약세가 금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캐나다 칼드웰 증권의 존 킨제이 투자담당자는 “달러화와 미국의 적자 상태를 가장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개월간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환율과 금 선물가격은 완전 동조에 가까운 0.91의 상관계수를 나타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달러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금 랠리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UBS증권 런던지사의 존 리드 분석가는 내년의 예상 평균 금값을 온스당 375달러에서 420달러로 높였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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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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