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 세계표준 디지털지도 3년만에 완성

서울시가 지난 3년 동안 89억원을 투입해 만든 세계표준 디지털 지도를 완성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디지털 지도는 종이 지도를 전산화한 것으로 각종 지리정보시스템(GIS)의 기본 지도나 건설공사의 측량 도면 등으로 사용된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지도는 현재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사용되는 5,000분의1 지도보다 더욱 상세한 1,000분의1 지도로 서울시내의 주요 도로는 물론 뒷골목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다. 특히 일제시대 토지조사사업의 측량기준점인 동경측지계를 토대로 만들어진 기존 지도와 달리 인공위성을 활용하는 세계 공용의 기준점인 세계측지계를 기준으로 작성됐기 때문에 목적지 찾기 등에서 오차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서울시 디지털 지도는 2,400개 도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설업체나 지도제작업체ㆍ내비게이션업체들은 필요한 도역별로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시 전체 지도 가격은 4,000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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